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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것들

스튜디어스? 스튜어디스? 그리고 플라이트 어텐던트

by 참고인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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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스튜어디스? 그리고 플라이트 어텐던트

 

간혹 우리가 자주 사용하면서 헛갈리는 이름들이 있어요. 그것이 맞는 건지 아니지 하는 이름들 중에 저는 항공 승무원이란 이름의 영어 이름이 매번 헛갈려서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그냥 ‘스튜디어스’라고 했는데요. 제가 처음으로 이렇게 들어서 제 기억 속엔 이렇게 저장된 듯해요. 아마 제가 어렸을 때 제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불렀던 것 같아요.

헷깔리는 명칭


우리 말로 승무원이란 단어가 있으니까 항공승무원이라고 하면 되는데, 국토면적이 작은 우리나라에선 국내에 비행기 타고 자주 가는 곳이 제주도 말곤 없고 대부분 국외로 갈 때 비행기를 타잖아요. 국내 항공사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을 탈 때는 우리나라 승무원이 있어서 그냥 부르면 되지만 외국 항공사를 이용할 때는 영어로 불러야겠죠.

승무원의 영어명칭은 남성과 여성이 분리되어 말해지는데요 남자는 ‘Steward 스튜어드’ 여자는 이 스튜어드에 ess를 붙인 ‘Stewardess 스튜어디스’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영어의 특징인 사람을 지칭하는 명사가 여성과 남성이 구분되는 특징 때문인데 남성형 여성형이 분리되어 있죠. 영어랑 비슷한 스페인어나 프랑스어도 같은 특징이 있어요.

스튜어드 스튜어디스

그래서 우리가 말하려고 하는 여성 승무원은 ‘스튜어디스’가 맞아요. 제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스튜디어스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의 발음상 ‘스튜디어스’가 더 편하고 기억하기 쉬워서 그렇게 불리게 됐답니다. 그러니 이젠 이 단어는 지워버려야겠어요.


그리고 이제는 정확한 영어명칭이였던 ‘스튜어디스’도 더 이상 부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요?

 

 

예전에는 승무원이 거의 여성이 많아 우리에겐 남자승무원의 영어 명칭 스튜어드보다 여자 승무원의 영어 명칭인 스튜어디스를 더 많이 부르게 되고 그게 승무원의 대명사처럼 쓰였죠.

 

그러다 1990대 들어와 미국 내 기존에 자행되어온 스튜어디스를 성관련 영화나 광고의 마케팅 등으로 사용되면서 사회 문제로까지 되어 스튜어디어스를 성상품화하는 것에 반대하는 말 또한 남녀 성별 차별이라는 문제까지 대두되어 그 이후 남자, 여자로 분리되는 명칭을 성별, 인종, 민족, 종교 등 의 편견이 포함되지 않는 대체 용어로 ‘Flight Attendant 플라이트 어텐던트’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에는 스튜어디스라는 영어 명칭보다 플라이트 어텐던트 또는 ‘Cabin Crew 케빈쿠루’라고 하는 것이 더 좋겠죠.^^

 

국내 항공이 아니 외국 항공사를 이용할 때는 더욱 이 이름을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미국에서는 스튜어디스라고 거의 안 한데요. 꼭 ‘플라이트 어텐던트’라고 하는 것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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